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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웅담성분, 웅담 주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 곰보다 많이 함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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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웅담성분, 웅담 주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 곰보다 많이 함유

코코의 Daily life 2017. 2. 2. 07:06

뉴트리아 웅담성분, 웅담 주성분 "우르소데옥시콜산" 곰보다 많이 함유

생태교란 생물로 환경 당국이 현상금을 내걸고 퇴치활동에 나섰던 '괴물 쥐' 뉴트리아에서 웅담 성분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시민들의 포획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의 한 관계자는 "뉴트리아에서 웅담 성분이 발견됐다는 보도 직후 포획방법을 묻거나, 사육 가능 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하루에 수십 통씩 빗발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남아메리카 아르헨티나가 원산지인 뉴트리아는 1980년대 모피생산용으로 국내에 유입됐다.

 

 

 

당초 추운 겨울 날씨 때문에 뉴트리아가 국내에서 야생상태로는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굴을 파 생활하며 겨울을 나는 등 뛰어난 적응력을 보이고, 먹이를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면서 국내에서는 생태교란 종으로 낙인찍혔다.

봄에는 미나리, 가을에는 벼와 연뿌리를 갉아먹는 통에 농가에도 큰 피해가 미치자 기초단체와 환경 당국이 나서 뉴트리아 1마리를 잡아오면 2만원을 주는 수매제를 실시해 퇴치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뉴트리아의 주 서식지인 부산·경남 낙동강 하류 일대에서 포획 신고된 개체 수는 5천105마리이고, 2015년 6천437마리, 2014년 7천714마리, 2013년 3천343마리가 각각 포획됐다.

현재 낙동강 유역에는 5천여 마리의 뉴트리아가 있는 것으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파악하고 있다.

수매제 실시 전인 2013년 추산된 1만 마리보다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은 뉴트리아가 퇴치되지 않고 개체 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경상대학교 연성찬 교수팀이 뉴트리아 담즙에서 웅담의 주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 곰보다 더 많이 함유된 것을 밝혀내면서 뉴트리아 퇴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 포털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며칠 사이 뉴트리아 포획방법을 묻고 답하는 게시글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지자체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도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의 한 관계자는 "배스 등 생태교란 종을 없애려고 음식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 등도 나왔지만, 매번 성공하지는 못했는데 이번에는 '어쩌면…'하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자료출처: 낙동유역환경청,연합뉴스기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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