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시상식 89회, 아카데미시상식 엠마스톤 레드카펫 도착

아카데미시상식 89회, 아카데미시상식 엠마스톤 레드카펫 도착

 

89회 아카데미 작품상 라라랜드?

 

국내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라라랜드’는 오랫동안 외면 받아왔던 정통 뮤지컬 영화를 요즘 관객의 입맛에 맞게 연출,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공로가 인정돼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미 골든 글로브 시상식 7개 부문,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을 독식했기에 이변이 없는 한 다시금 신드롬을 일궈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오스카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다미엔 차젤레)을 비롯해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촬영상, 음향상, 음향효과상, 미술상, 의상상, 작곡상, 음악상, 각본상, 편집상 등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주제가상에는 ‘오디션’과 ‘시티 오브 스타즈’가 동시에 노미네이트돼 총 14개 후보 지명을 받았다. 이는 ‘타이타닉’ ‘이브의 모든 것’과 타이 기록으로 역사상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다.

 

 

26일(현지시간) LA 돌비극장에서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배우 엠마 스톤이 레드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상?

 

미국 최대의 영화상으로 '오스카(Oscar)'로 불리기도 한다.

미국영화업자와 미국내 영화단체인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 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and Sciences)에서, LA의 개봉관에서 일주일 이상 상영된 영화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수여하는 미국최대의 영화상이다. 따라서 엄격히 말해 '국제영화제'라 할 수는 없다.

시상식은 미국 영화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관심과 흥미의 대상이 되어온 큰 행사이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생중계 또는 위성중계되기도 한다.

아카데미상의 가장 큰 상인 '빅 5'는 작품, 감독, 남우주연, 여우주연, 각본상을 말하고, 그랜드슬램은 각본을 뺀 나머지 4개상을 수상한 작품을 뜻한다.

상금은 따로 없으나 '오스카'라는 애칭의 인간입상(人間立像)이 수여된다. 청동제의 금도금한 오스카는 높이 34.5㎝, 무게 3.4㎏로, 5개의 필름 릴 위에 검을 짚고 선 기사 모습을 하고 있다. 밑부분 5개의 필름통형상은 아카데미상의 초기시상 부문인 배우, 감독, 제작, 기술, 각본의 5개 분야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