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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구속 회복- LA다저스 선발투수 진입을 위한 관건은 구속회복

코코의 Daily life 2017. 3. 18. 21:48

류현진 구속 회복- LA다저스 선발투수 진입을 위한 관건은 구속회복

 

 

전문가가 진단하는 류현진의 부활과 LA다저스 선발진 안착의 필요충분 조건을 요약한다.

 

부활과 안착의 필요조건은 건강을 증명하는 것이고 선발진입의 관건은 구속회복이라고 하겠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두경기를 통하여 건강에 대한 우려는 거의 지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관건은 구속이다. 구속을 회복해야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다. 그 어떤 변화구도 속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위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구속의 중요성 더 강조되고 있다.

 

 

시범경기 두경기를 통하여 나타난 류현진의 경기력을 살펴보면, 경기운영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컵스전 경기후 인터뷰

 

 

 

LA 다저스 류현진(30)이 긴 재활 후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경기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서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류현진은 2016년 7월 8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전 이후 247일 만에 실전 등판에 나섰다. 그리고 준수한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류현진은 17일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두 번째 등판을 치렀다. 결과는 3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 투구 수는 53개였다.

 

이날 경기에서 특유의 제구가 살아있었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 등의 변화구가 좋았다. 현지에서도 호평을 남겼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 역시 좋은 평가를 더했다.

 

 

 

엠스플뉴스 제공 - 2번째 시범경기 컵스전 하일라이트

 

 

 

앞서 두번의 시범경기를 통하여 경기운영능력은 평가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 성공적인 정착에 요구되는 구속 측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두경기에서 류현진의 최고구속은 91~92마일이 나왔지만 평균구속은 2016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평균구속 92마일(약 148.06km)에는 미치지 못했다. 

 

물론 아직 시범경기이고 정규시즌대비 경기력과 구속을 끌어오리는 단계이고, 류현진 선수 본인도  "구속은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가 아니고, 제구를 비롯한 다른 부분에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구속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만 류현진이 조심해야 할 점은 부상 재발이다. 지난 해에도 복귀전에서 무리했다가 이닝이 거듭될수록 구속이 떨어졌고, 결국 팔꿈치 건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현재 류현진의 구속인 시속 146km는 시범경기인 점을 감안하면 결코 나쁜 구속이 아니다. 구속이 높지 않아도 투구 결과가 좋았던 점을 감안하면 일단 건강하게 한 경기에서 100구를 던질 수 있을 정도로 몸을 만들면 된다.

 

하지만 류현진은 지난 2013~2014년과 달리 입지가 탄탄하지 않다. 다저스에 선발투수는 차고 넘친다. 브랜든 맥카시(34), 스캇 카즈미어(33), 알렉스 우드(26), 훌리오 유리아스(21) 등과 경쟁해야 한다.

 

 

 

 

LA다저스 선발진 진입 경쟁자들 

 

 

사진제공: AFPBBNews=뉴스1

 

 

류현진이 선발 경쟁에 뛰어든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마에다 겐타-리치 힐로 3선발을 확정했다. 남은 것은 4선발과 5선발인데 이 자리를 놓고 류현진을 포함해 많은 투수들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호투로 앞서가는 모양새다.

 

그런데 현재까지 류현진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5이닝 평균 자책점 1.80이다. 커쇼를 빼고 다저스에서 이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선수가 없다. 이 때문에 류현진은 커쇼와 힐 그리고 마에다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할 유력한 선수로 떠올랐다.

 

당초 훌리오 유리아스가 강력한 4선발 후보로 뽑혔다. 하지만 다저스가 특급 유망주 유리아스를 보호하기 위해 이닝 제한 계획을 세우면서 변수가 생겼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시즌 초에 투구 이닝을 관리를 해준 뒤 시즌 후반에 유리아스를 활용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남은 자리를 놓고 류현진을 비롯해 알렉스 우드, 스캇 카즈미어, 브랜든 맥카시, 로스 스트리플링 등이 선발 자리를 노리고 있다. 가장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우드는 3경기에서 7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마크하고 있다.

 

반면 카즈미어의 경우 부상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카즈미어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출전해 2⅔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하지만 현재 엉덩이 부상에서 몸 상태 회복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맥카시와 스트리플링은 성적이 좋지 않다. 맥카시는 3경기에서 8⅔이닝 5실점, 평균자책점 5.19로 부진하다.

 

MLB.com 다저스 담당 기자 켄 거닉에 따르면 다저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개막전에 나올 수 있게 돼 기쁘다. 류현진 때문에 선발진 구상에 있어서 결정하기 어려워졌으면 한다"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류현진의 선발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자료인용:엠스플뉴스, MLB.COM,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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