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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줄기세포 이야기 - 인간 돼지 잡종배아 장기생산

코코의 Daily life 2017. 1. 27. 08:46

재미있는 줄기세포 이야기 - 인간 돼지 잡종배아 장기생산.

 

인간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를 돼지 배아에 주입해 만든 '인간-돼지 잡종 배아'가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이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인간에게 이식할 수 있는 장기를 생산한다는 궁극 목표에 다가가는 첫걸음으로 평가돼 주목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솔크 생물학 연구소(Salk Institute for Biological Studies) 소속 연구팀은 26일(현지시간) 생물학 저널 '셀'(Cell)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팀이 발생 단계별로 다른 인간 줄기세포를 활용해 실험해 본 결과, 착상 전 초기 발생 단계에서 나온 '나이브(naive)형' 만능분화세포나 착상 직후 단계에서 나온 '프라임드(primed)형' 만능분화세포보다 그 사이 단계의 '중간단계' 만능분화세포가 돼지 배아에 주입됐을 때 가장 오래 살아남고 발달을 계속할 잠재력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렇게 만든 배아를 암퇘지 자궁에 착상시켜 3∼4주간 발달시켰다.이런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인간 장기나 조직을 동물에서 생산하되, 환자의 유전자에 맞춰 만들어서 거부반응 없이 이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다만 이런 꿈을 달성하려면 기술적 어려움이 크고 윤리적 난점도 많아 아직은 한참 먼 훗날의 얘기다.

(자료출처: 솔크생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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