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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TV를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 페이스북의 신성장 사업전략

코코의 Daily life 2017. 2. 1. 17:56

모바일TV를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 페이스북의 신성장 사업전략

31일(현지시간)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비디오 콘텐츠 전용의 ‘셋탑 박스 앱’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셋탑 박스 앱은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동영상을 더 편히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앱을 불러내면 스마트폰 가로화면을 꽉 채운다. 좌우로 펼쳐진 화면에서 더 넓은 시야각으로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앱은 짧게는 수십 초 분량부터 길게는 수십분 분량까지 다양한 길이의 동영상을 보여준다.

페이스북은 미디어 회사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방영 시간이 길고, TV수준의 품질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셋탑 박스 앱을 이러한 방송 콘텐츠를 흘려보내는 플랫폼으로 활용하겠다는 포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부터 ‘비디오 퍼스트(video-first)’ 전략을 내걸고 동영상 확보에 공을 들여왔다. 이는 비디오가 사람들이 소통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이 소셜미디어가 '모바일TV'에 방점을 맞춘 것은 온라인 광고시장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알파벳과 양분한 이 시장이 성장의 정체를 맞자 거대 광고주들이 포진한 방송광고 시장으로 사업의 초점을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미국의 연간 TV광고시장 규모는 페이스북 분기 매출의 10배 가량인 700억 달러(약 79조9890억원)에 달한다.

구글이 선두를 달리는 온라인 광고 시장을 파고들기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방송광고 시장은 이 회사의 사활이 걸린 신성장동력인 셈이다.


페이스북의 이 부문 경쟁사는 알파벳의 자회사인 유튜브, 내달 상장을 앞둔 스냅챗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스냅으로 사명을 바꾼 스냅챗은 동영상을 포함한 다양한 뉴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미디어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벤처창업의 요람인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의 에반 스피겔이 지난 2011년 7월 창업했다. (자료출처:뉴시스)

 

 

[스냅 - 스냅쳇]

 

2015년 <포브스>가 뽑은, 기업의 시장가치를 직원 수로 나눈 ‘직원 1인당 기업가치’가 가장 큰 회사.

이 기업 CEO는 <포브스> 선정 ‘2015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자산 가치 약 15억달러로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스냅챗 얘기다. ‘펑’하고 사라지는 자폭 메시지로 단순히 유행처럼 지나갈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스냅챗은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수익을 도모하고 있다.

 

스냅챗은 사진과 동영상 공유에 특화된 모바일 메신저다. 스냅챗의 가장 큰 특징은 보내는 사람이 받는 이의 확인 시간을 설정해 일정 시간 후 메시지를 자동 삭제할 수 있는 이른바 ‘자기 파괴’ 기능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5초로 시간을 맞추면 그가 확인한 후 5초 뒤에 자동 삭제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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