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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 뉴딜일자리 박람회, 서울시 산하기관 채용설명회 개최

코코의 Daily life 2017. 2. 8. 13:21

서울시 청년 뉴딜일자리 박람회, 서울시 산하기관 채용설명회 개최

서울시는 6∼10일 시청 로비에서 공공일자리 6천600여개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2017 뉴딜일자리 박람회'를 연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과 심각한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추진했던 ‘뉴딜 정책’을 본떠 서울시도 공공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 중이다. 6∼10일 서울시청 로비에서 열리는 2017 뉴딜일자리박람회는 구직자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전문기술, 직무교육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람회 기간 시가 올해 5천500여명 선발 예정인 뉴딜일자리 중 서울시는 217개 사업, 3889개 일자리에 대한 채용정보를 안내하고 지원신청서를 받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뉴딜일자리를 최대 23개월간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하고,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8천200원)을 적용해 월 최대 171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개인 사정에 따라 풀타임·파트타임 근무도 가능하다.

 

지난해 50시간에 그쳤던 취업·창업 지원도 최대 500시간(근무시간의 30%)으로 확대해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직무역량을 높이도록 지원한다.

 

경제, 문화, 복지, 환경·안전, 교육·혁신 등 5개 분야에서 미술관 큐레이터, 축제기획자, 전통시장매니저 등 다양한 직업이 제시된다. 박람회장에는 올해 1천100여명 채용 예정인 서울시 산하 투자·출연기관의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뉴딜일자리가 취업으로 연계되는 확률도 높아졌다. 첫해인 2013년 8.9%에 그쳤던 참여자 취업률은 2014년 30.2%, 2015년 42.2%로 증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신이 일을 했던 뉴딜일자리와 같은 분야로 취업한 비율이 25%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질적인 경력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얘기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직업을 제시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공데이터활용구축가, 권익보호상담사, 지역혁신도시 코디네이터 등이 대표적이다. 

시민의 편의를 돕는 공공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청년들의 지식과 능력을 대폭 활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3월부터 실내공간정보, 도시시설물 분야 사업에 참여한 청년 80명은 서울 전역의 지하보도 및 지하상가의 위치와 경로 정보를 구축했다.

 

일종의 편리한 길 찾기 서비스를 만들어낸 것으로, 지하보도와 지하상가 105개소가 대상이 됐다. 청년들은 쪽방촌 일대의 소방시설과 안전시설을 한눈에 보도록 한 ‘고정밀 지도’, 서울시내 아파트의 단지 출입구별 진입도로를 지도화한 ‘바로e맵’도 완성했다.

 

정부가 도시안전 분야에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80명 중 22명은 뉴딜일자리가 끝난 후 관련 분야로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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