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데일리

셀프카메라앱, 사진.동영상.sns, 미디어와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 본문

IT게임모바일

셀프카메라앱, 사진.동영상.sns, 미디어와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

코코의 Daily life 2017. 2. 14. 10:42

셀프카메라앱, 사진.동영상.sns, 미디어와 콘텐츠 영역으로 확장

재미있는 셀프 카메라를 찍어 소통할 수 있는 이른바 ‘셀피앱’이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을 흔들고 있다. 모바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서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한 소통이라는 유행을 일으키는 것을 넘어 미디어와 콘텐츠, 하드웨어 영역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라인 (셀프카메라앱)셀피앱 ‘B612’ 29개월 새 3억건 내려받아

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라인의 셀프카메라앱 ‘B612’가 출시 2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3억건, 월간 이용자 수(MAU) 1억명을 돌파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을 넘어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네이버의 자회사 캠프모바일이 개발한 셀피앱 ‘스노우’는 출시 1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넘어섰다.

해외에서는 셀피앱(셀프카메라앱)들이 IT업계의 ‘유니콘’(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은 오는 3월 뉴욕 증시에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스냅이 상장하면 기업가치는 250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셀피앱들이 보폭을 넓히면서 기존의 IT 기업들까지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스냅챗은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미디어와 콘텐츠 등을 아우르며 외연을 확장하고 있어 ‘제2의 페이스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눈에 보이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스냅챗으로 전송할 수 있는 선글라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메이투는 앱 개발뿐 아니라 스마트폰 ‘메이투’ 시리즈도 출시하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다. 


안면인식 스티커, AR필터 등 기능 다양

B612 AR 필터 카메라앱은 스마트폰 이용자가 가장 즐겨 찾는 앱 가운데 하나다. 카메라 메신저 ‘스노우’의 한국 사용자는 562만명, 라인 카메라 앱 B612는 158만명, 음식 사진을 찍는 앱 ‘푸디’는 154만명이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이 일상의 기록은 물론 지인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활용하는 콘텐츠로 적극 활용되면서 예쁘고 재미있는 사진을 촬영하기 위한 이용자의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B612는 자연스러운 안면인식 스티커 및 자동 성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후방 카메라 촬영 시 사진에 동영상 배경 효과를 추가할 수 있는 ‘AR필터’도 선보였다. 플레이 기능을 이용하면 친구들과 동영상도 주고받을 수 있다.

 

스노우는 사진이나 ‘움짤’(5초 내외 움직이는 짧은 영상을 뜻하는 은어)을 공유할 수 있는 채팅서비스다. 사진·동영상을 꾸미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강점이다. 강아지 고양이 등 동물 모양을 비롯해 총 300여종의 스티커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상에 있는 사용자의 얼굴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티커들이 얼굴 위로 자연스럽게 입혀진다. 또 자동으로 눈 크기를 키우고 피부톤을 보정해줘 사진이 더 잘 나오도록 하는 기능을 갖췄다. 스노우는 지난해 말 누적 다운로드 수가 1억건을 넘겼다.

B612가 ‘국민 카메라앱’으로 자리잡은 남미 지역에서는 서비스 초기부터 제공해온 컬러필터에 대한 사용률이 높다. 다양한 카메라앱에 익숙한 중국 이용자들은 B612의 성형 기능을 선호하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피부색은 밝고 머리카락은 더욱 진하게 표현하는 스티커의 인기가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자료출처:서울신문사, 한국경제신문사 기사인용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