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 장중 200만원 돌파…사상최고가 또 경신

삼성전자 주가 장중 200만원 돌파…사상최고가 또 경신

코스피주식시장 삼성전자 주가가 26일 장중 200만원을 터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0시27분 현재 전일대비 2만4000원(1.22%) 오른 199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200만원을 기록,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장중 161만50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가 160만원선을 돌파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실적호조와 대규모 배당, 자사주 소각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2004년 1월 처음 50만원에 도달한 후 2011년 1월 100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6년 만에 주가 200만원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4분기의 깜짝 실적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일궈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자사주 매입·소각 및 사상 최대 현금 배당 등 주주 친화 정책을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작년까지 진행된 1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이어 올해도 9조3000억원 규모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또 3D 낸드,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의 월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쏟아지면서 230만원 이상의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증권사들이 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230만원으로 잡았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33만원, KB증권은 240만원을 제시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50만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