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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어드 코드십, 삼성자산 미래에셋 등 8개사 스튜어드코드십 도입

코코의 Daily life 2017. 2. 14. 08:25

스튜어드 코드십, 삼성자산 미래에셋 등 8개사 스튜어드코드십 도입

 

스튜어드십 코드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들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는 등 주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토록 하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다. 

이 규범에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각 기관에 준칙 준수를 요청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이유를 설명토록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영국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까지 10여개국에서 운용중이다. 우리나라는 스튜어드십 코드를 지난해 말 도입했다.

 

우리나라도 금융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애초 작년 도입을 목표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추진했으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의 반대로 시행이 늦춰지다가 2016년 12월 19일 한국판 스튜어드십 코드인 '기관투자자의 수탁자 책임에 관한 원칙'을 공표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

 

금융당국은 국내 주식시장이 선진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한 조건으로 스튜어드십 코드 확산을 꼽는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의 사례를 보면 “일본에서는 기관투자자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가입률이 증가하면서 적극적인 주주활동도 늘어났다”면서 “이런 활동이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과 주주환원 정책을 촉발해 주식시장이 장기 박스권을 돌파하는 동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규범이 확산하면 기관 투자자는 고객의 신뢰를 얻고, 기업은 지속가능성 성장을 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을 중시하는 문화를 형성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우리 시장의 투자 매력도도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2월13일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앞둔 삼성, 미래에셋, 한국투신, 트러스톤, 메리츠, 라임자산운용 등 8개 금융투자사와 간담회를 열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스튜어드십 코드를 채택한 자산운용사들이 연기금이나 금융 유관기관의 위탁운용사에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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